■悪口を言いながら、何故見るか?
幼い時、父親によって毎月"マンダリン"という中国料理店へ連れて行かれた。
我が家族の一番素敵な外食コースだった。
服を着替え、乗って行くバスのところまで、今日は何を食べようかとぺちゃくちゃ話したりした。
ところが実際に行けば、いつも食べるのは酢豚とニラチャプチェだった。
それでも美味しく食べる。
そして家へ帰る道にはいつも次は違うものを試食しようと話す。
ドラマを見る事も、作る事もそうだ。
毎度見ていること、作ったことに慣れている。
先月もして、去年もしたストーリーなのに、
少しだけ美味しく混ぜ合わせておけば、お客さんがたくさん求める。
そうしてみると、料理人の最大の宿題は新しい料理を開発して生み出すことというよりも、
人々がよく求める料理を、どのようにすればより美味しく、
より新しく作り上げるかということになる。
同じくドラマのPDが悩まなければならない最大の課題も、
やはり人々が好む話、数多く繰り返されたその話を、
どのようにより面白く、より新しく作り上げるかということになる。
これが正しい行いであろうか。
多様なドラマが作られたら…という考えに反対する視聴者はいないだろう。
しかし、毎度彼らの求める料理はそらぞらしい。
客が皆そらぞらしいメニューを求めるのに、
どの料理長が新しい料理を開発しようと努めるだろうか。
誰でも作る事が出来る料理を他人よりもっと上手なことは勿論、
難しいけれども新しい料理を創造して開発する事は更に難しい。
ところが、試食してくれる人がいなければ結果はそらぞらしい。
入社してからの8年間、視聴者自らが食傷してそらぞらしいと悪口を言うドラマの中でも、
視聴率がちゃんと出るドラマを数多く見て来た。
一体何故、悪口を言いながらも見るのだろうか?
期待するまでもないドラマを見るのは止めよう。
その時間は他の趣味を楽しむとか、そうでなければ睡眠でもどうぞ。
それが ‘本当に新しくて期待するに値するドラマ’を作り上げる助けになるだろう。
/イジェギュ MBC PD
[韓国日報]2004/01/04 18:22
http://news.hankooki.com/lpage/life/200401/h2004010418213844330.ht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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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욕하면서 왜 보는가?
어릴 적 아버지가 매달 ‘만다링’이란 중국 음식점엘 데려가셨다.
드라마 보는 일도, 만드는 일도 그렇다.
그러고 보면 요리사의 가장 큰 숙제는 새 요리를 개발해 내는 것이라기보다
마찬가지로 드라마 PD가 고민해야 할 가장 큰 과제 역시 사람들이 좋아하는 얘기,
다양한 드라마가 만들어졌으면 한다는 데 반대할 시청자는 없을 것이다.
하지만 매번 그들이 찾는 요리는 뻔하다.
누구나 다 하는 요리를 남들보다 더 잘 하는 것도 물론
입사 이래 8년 동안, 시청자 스스로가 식상하고 뻔하다고 욕하는 드라마 중에서
도대체 왜 욕하면서도 보는 건가? 기대할 것 없는 드라마는 보지 말자.
그 시간에 다른 취미를 즐기거나 그도 아니면 잠이나 자자.
/이재규ㆍMBC PD
2004/01/04 18:22
우리 식구의 가장 멋진 외식 코스였다.
옷을 갈아입으면서부터 타고 가는 버스에서까지 오늘은 뭘 먹을까 재잘재잘 얘기하곤 했다.
그런데 막상 가면 늘 시키는 게 탕수육과 부추 잡채였다. 그래도 맛있게 먹는다.
그리고 집에 오는 길에는 항상 다음엔 다른 걸 먹어 보자고 얘기한다.
매번 보던 것, 만들던 것에 익숙해 있다.
지난달에도 하고 작년에도 했던 스토리인데 조금만 맛있게 버무려 놓으면 손님이 많이 찾는다.
사람들이 자주 찾는 요리를 어떻게 하면 더 맛있게, 더 새롭게 만들어 내느냐이다.
수도 없이 반복한 그 얘기를 어떻게 더 재미있게, 더 새롭게 만들어 내느냐가 된다.
이게 제대로 가고 있는 것일까.
손님이 다들 뻔한 메뉴를 찾는데,
어느 주방장이 새로운 요리를 개발하려고 애쓰겠는가.
어렵지만 새로운 요리를 상상하고 개발하는 일은 더더욱 어렵다.
그런데 먹어 봐 주는 사람마저 없다면 결과는 뻔하다.
시청률 잘 나오는 드라마를 수도 없이 봤다.
그것이 ‘정말 새롭고 기대할 만한 드라마’를 만들어 내는 데 보탬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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